100세 시대, 오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건강수명 지키는 법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스스로의 삶을 유지하며 살아가느냐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백세인 가운데는 암이나 치매, 심혈관질환 같은 주요 질환 없이 100세를 넘긴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연구자들 사이에서 ‘이스케이퍼’라고 불립니다. 반면 질병을 앓았지만 발병 시기를 늦추고 건강한 생활을 오래 유지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질병이 있더라도 자신의 일상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느냐입니다.
103세에도 일을 하는 사람
일본의 한 103세 노인은 여전히 직접 라멘을 만들고 손님을 맞습니다. 병원에도 혼자 다니고 매일 몸을 움직이며 자신의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활동량을 줄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신체 능력에 맞는 활동을 지속하면서 일상생활에서 몸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걷기, 집안일, 가벼운 운동처럼 평소 생활 속에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질병이 있어도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방법
모든 사람이 질병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90대에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에도 야구장에서 공을 던지며 생활하는 96세 사례처럼, 질병을 경험하더라도 치료 이후 자신의 삶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노년의 기준을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로만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도 환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생활을 계속하고 싶은지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
장수 연구에서는 백세인을 이스케이퍼, 딜레이어, 서바이버 등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질병 없이 오래 사는 사람도 있지만,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발병 시기를 늦추거나 치료 이후 건강한 생활을 오래 유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질병이 전혀 없는 완벽한 노년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이 생기더라도 가능한 한 오랫동안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건강에 영향을 준다
건강을 결정하는 요소는 운동과 식습관만이 아닙니다. 가족이나 친구, 이웃과의 관계처럼 사회적 연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한국무용을 배우고 식사를 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어르신들의 사례에서는 신체 활동뿐 아니라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생활이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관계가 풍부한 사람일수록 전신 염증 수준과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낮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됐습니다.
혼자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친구와 함께 걷거나 동호회 활동에 참여하고 가족과 정기적으로 식사하는 것도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생활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수명을 늘리는 생활습관
중년부터는 거창한 건강법보다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으로 걷고 근력을 유지하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여기에 새로운 활동을 배우고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스스로 꾸려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질병이 생겼을 때 치료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치료 이후 어떤 삶을 유지할 것인지까지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100세까지 사는 것만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80세, 90세, 100세가 되어서도 가능한 범위에서 직접 걷고 움직이고 사람을 만나며 자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삶이 중요합니다.
결국 건강한 장수란 단순히 수명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자신의 삶을 주도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지금부터 몸을 움직이고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가며 건강수명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eongsu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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