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만은 아니다|걷고 달리는 발 건강 관리법
가을이 되면서 걷기와 달리기,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발바닥이나 뒤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026년 9월 9일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가을맞이 건강 체크 – 1부 걷고 달리는 발’을 통해 다양한 발 통증의 원인과 관리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발바닥이 아프다고 모두 족저근막염은 아니다
발바닥 통증이 생기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질환이 족저근막염입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 발가락 쪽으로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 조직으로, 걸을 때 발의 아치를 지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발바닥이 아프다는 증상만으로 족저근막염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뒤꿈치가 유독 아픈 경우가 있는 반면, 밤이 되면 발바닥이 화끈거리거나 발가락 사이가 전기가 흐르는 것처럼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이 발생하는 위치와 시간, 통증의 느낌에 따라 원인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발가락 사이가 찌릿하다면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발가락 사이로 찌릿하거나 전기가 흐르는 듯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지간신경종과 같은 질환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발의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압박이 가해지면 신경 주변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통증이나 저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발바닥 전체가 아프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정확히 어느 부위에서 어떤 형태의 통증이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발이 아프지만 실제 원인이 발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허리에서 시작된 신경 문제가 발이나 다리의 통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관리의 기본은 스트레칭
족저근막염이 있는 경우에는 발에 반복적인 부담을 줄이고 적절한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송에서도 족저근막염 관리의 기본으로 스트레칭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걷기나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후에 발과 종아리 주변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량을 늘리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정도에 따라 걷기나 달리기의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발과 깔창도 발 건강에 영향을 준다
매일 신는 신발 역시 발 건강과 관련이 있습니다. 자신의 발 형태와 보행 특성에 맞지 않는 신발은 발의 특정 부위에 압력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통증을 참기보다 현재 신고 있는 신발이 발에 적절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깔창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제품이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자신의 발 상태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오래 걷고 뛰려면 발부터 관리해야
발은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면서 걷고 뛰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충격을 받아내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기보다 현재 자신의 근력과 관절 상태에 맞춰 서서히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바닥 통증이 반복되거나 휴식을 취해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단순한 피로로 생각하고 계속 운동하기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걷기와 달리기가 오히려 발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자신의 발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잘 걷고 잘 달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발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가을철 야외활동을 시작하기 전 발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신발과 스트레칭, 운동 강도 조절을 통해 발 건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seongsu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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