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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낙상이 노년 건강을 무너뜨린다? 반드시 알아야 할 낙상 예방법

seongsu22 읽는 시간 약 6분

길을 걷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화장실에서 미끄러지거나, 침대에서 일어나다 중심을 잃는 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젊을 때는 넘어져도 며칠 아프고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나이가 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 있는 중년 이후에는 작은 낙상 하나가 손목이나 척추, 고관절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낙상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현재의 근육과 뼈, 균형 능력이 약해졌다는 신호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곳이 의외로 집 안입니다

밖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익숙한 집 안에서 발생하는 낙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손상 발생 현황을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낙상 사고의 약 74%가 주택 내부에서 발생했으며, 거실 26.7%, 침실 21.4%, 화장실·욕실 18.4% 순으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익숙한 장소이기 때문에 오히려 방심하기 쉽습니다.

바닥에 놓인 전선이나 작은 러그, 미끄러운 욕실 바닥, 어두운 복도, 침대 주변의 물건 등이 낙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에서 깨서 이동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한 번 넘어졌다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낙상에서 중요한 것은 첫 번째 사고 이후입니다.

한 번 골절을 경험한 사람은 다시 골절을 경험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내용에서도 골절 경험자의 재골절 위험 증가가 중요한 문제로 다뤄졌습니다.

실제로 2013년 이후 여섯 차례나 낙상을 경험한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첫 낙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이 이후 반복되는 낙상과 후유증으로 이어졌습니다.

따라서 고령자가 넘어졌다면 단순히 멍이 들었는지만 살펴볼 것이 아니라 왜 넘어졌는지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여성은 골다공증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이라면 낙상과 함께 골다공증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 변화로 골밀도가 빠르게 감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뼈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큰 문제가 없을 정도의 충격도 골다공증이 심한 사람에게는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수술과 장기간의 재활이 필요할 수 있고,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하면서 근육 감소와 전반적인 신체 기능 저하가 뒤따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절 경험이 있거나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연령대라면 골밀도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지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낙상을 막으려면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낙상 예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하체 근력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허벅지와 엉덩이, 종아리 근육이 약해지면 작은 장애물을 만났을 때 몸을 빠르게 지탱하기 어려워집니다.

여기에 균형감각과 유연성까지 감소하면 넘어질 위험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낙상 예방 운동 역시 크게 유연성·근력·균형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의자나 벽을 활용할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동작들로 구성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벽이나 의자를 잡고 뒤꿈치 들기, 밴드를 이용한 다리 운동 등을 자신의 체력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이미 관절질환이나 신경계 질환이 있다면 처음부터 어려운 균형 운동을 혼자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부터 바꿔보세요

낙상 예방은 운동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면 집 안을 한번 천천히 둘러보세요.

욕실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나 손잡이를 설치하고, 복도와 침실은 밤에도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명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의 전선과 작은 물건은 치우고 쉽게 밀리는 러그나 매트도 확인해야 합니다.

침대에서 일어날 때도 갑자기 일어서기보다는 잠시 앉아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슬리퍼 역시 바닥이 지나치게 미끄럽거나 발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제품은 피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부모님이 최근 넘어졌다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낙상은 결과이면서 동시에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근력이 떨어졌거나 균형감각이 나빠졌을 수도 있고, 시력 저하나 어지럼증, 복용하고 있는 약물 등이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넘어지기 시작했다면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뼈와 근육 상태뿐 아니라 시력, 균형 능력, 보행 상태와 복용 약물 등을 함께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낙상은 몇 초 만에 발생하지만 그 이후의 삶에는 오랫동안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년 이후에는 넘어지고 나서 치료하는 것보다 넘어지지 않을 몸과 환경을 미리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오늘 부모님 댁이나 우리 집의 욕실과 침실, 거실 바닥부터 한번 살펴보세요. 그리고 매일 조금씩 걷고 하체 근력과 균형 능력을 유지하는 습관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작은 변화 하나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큰 낙상을 막아주는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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